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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리니지M 흔드는 히트2, 그리고 넥슨게임즈의 경쟁력

넥슨게임즈는 엔씨소프트·넷마블과 함께 3N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의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다. ‘V4’를 성공시킨 넷게임즈와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넥슨지티가 합병해 지난 3월 31일 공식 출범했다. 당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말은 의례적인 것이 아니었다. 출범 후 첫 신작인 ‘히트2’가 ‘리니지M’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왕좌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준비하고 있는 신작들도 대작급이고 장르도 다양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처녀작 히트2 흥행가도…1위 리니지M도 위협 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작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히트2’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구글에서는 출시 1주일 만인 지난 1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트2는 넥슨게임즈가 출범하고 처음 내놓은 신작이다. 넥슨 대표 모바일 IP(지식재산권)인 ‘히트’를 기반으로 대규모 필드 전투 및 공성전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MMORPG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유저가 직접 서버 룰을 정하고, 직접 후원 대상 크리에이터를 지정하는 등 참여형 시스템으로 차별화했다. 또 출시 후 3차례에 걸친 ‘개발자의 편지’로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에 히트2는 ‘리니지W’와 ‘리니지2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쟁쟁한 기존 강자들을 끌어내리고 톱2에 올랐다. 특히 많은 신작이 도전했지만 실패한 리니지M의 1위 자리를 흔들고 있다. 리니지M과의 싸움은 이제 본격화될 전망이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히트2가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와의 소통 등으로 롱런에 성공하면 모바일 왕좌에 오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넥슨게임즈는 히트2의 조기 흥행으로 ‘서든어택’ ‘블루 아카이브’ ‘V4’에 이어 탄탄한 라이브 게임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 FPS게임인 서든어택은 넥슨게임즈의 라이브 게임 대표주자로, 올해로 출시 17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주요 수익원이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에 달하는 넥슨지티(합병 전) 매출 성장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브컬처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에서 롱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일본 애플과 구글 앱마켓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출시 후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자체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개발 중인 신작들도 대형 기대작 넥슨게임즈가 히트2에 이어 내년에 선보일 신작들도 하나같이 기대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 게임과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결합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최신 엔진을 기반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기존 루트슈터 게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몰입감, 다채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로 글로벌 PC 및 콘솔 유저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조회수 57만 건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플레이하는 전략적 팀 대전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유저들로부터 ‘익숙한 방식들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갓썸은 모바일 MMORTS(온라인실시간전략) 게임으로, 개성 있는 40여 종의 신들이 영웅으로 등장해 대규모 영토전쟁을 벌인다는 콘셉트다. 세력의 지도자인 유저가 도시를 성장시키고, 병력을 생산해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RTS 게임성에 광활한 대륙에서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는 MMO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이름이 공개된 이들 신작 3종 외에도 여러 개발팀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경쟁력은 베테랑 개발자들 넥슨게임즈의 신작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하는 것은 개발자들의 존재다. 현재 다수 프로젝트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용현 대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흥행 제조기다.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블루홀(현 크래프톤)을 거쳐 2013년 5월 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를 표방한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이후 모바일 액션 RPG ‘히트’를 시작으로,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출시작마다 게임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히트와 V4는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김용하 총괄 PD는 서브컬처 게임 제작자로 유저의 남다른 지지를 받고 있다. 2018년까지 스마일게이트에서 '큐라레: 마법 도서관', '포커스 온 유'의 PD를 맡았다. 2017년부터 서든어택을 총괄하는 선승진 부본부장은 넥슨의 간판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디렉터를 담당하며 개발 역량을 검증받았다. 최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히트2의 박영식 PD는 리니지 이터널 디렉터, 오버히트 일본 버전 PD를 역임한 RPG 전문 개발자다. 베일드 엑스퍼트의 개발 총괄 김명현 본부장은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라이브 서비스 팀장, 서든어택 실장,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네오플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베테랑이다. 갓썸 개발을 총괄하는 이세형 PD는 ‘리니지2’ ‘테라’ ‘오버히트’ 등 굵직한 흥행작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다. 박용현 대표는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 넥슨게임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박용현 대표를 필두로 한 화려한 개발 리더십과 900명 수준의 풍부한 개발 인력, 모회사 넥슨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은 넥슨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탄한 기반”이라며 “한국의 대표 개발사로 도약하는 넥슨게임즈의 발걸음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9.06 07:00
생활/문화

정식 출범 넥슨게임즈 박용현 “국내 대표 게임사될 것”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가 31일 정식 출범했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 명의 게임 개발사로 출범한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또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기 운영하던 IT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비스 17년차에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FPS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른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개발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표 IP인 ‘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히트2’와 전략적 5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 등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3.31 18:21
생활/문화

합병법인 넥슨게임즈 박용현 “한국 대표 게임사로 도약”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28일 양사 합병법인의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확정하고 신규 CI(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으며, 지난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넥슨게임즈는 “새로운 CI에 넥슨 핵심 개발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통일성 있는 대외 브랜딩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사명 확정과 CI 공개를 통해 넥슨게임즈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조직 간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개발환경을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인 ‘HIT(히트)’의 후속작인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가제) 등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28 14:30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넥슨에게 임인년은 ‘개발 역량’ 증명의 해

게임회사 넥슨에게 2022년 임인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다. 최근 몇 년간 대작급 신작 출시가 가뭄에 콩 나듯 했고, 작년에는 조직 재정비에 집중하느라 기대작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10종에 이르는 신작이 선보일 예정이고, 이 중에 대형 신작들도 있다. 대부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자사의 개발 역량을 집중한 자체 개발작들이다. 이들 신작의 성공 여부는 곧 넥슨의 게임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넥슨이 올해 글로벌 게임개발사 본연의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대작급 신작들 쏟아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10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2종, 2020년 4종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신작이 나오는 것으로, 거의 한 달에 한 작품이 출시되는 셈이다. 이는 넥슨이 계획했다기보다는 작년 각종 논란에 내부 경쟁력을 높이는 재정비에 집중하고,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작품들의 개발이 공교롭게 올해 거의 끝나기 때문에 다수의 신작이 선보이게 됐다. 넥슨 관계자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 개발하고 있는 신작들이 공교롭게 올해 개발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올해 신작들에는 넥슨이 크게 기대하는 대작급 작품이 여럿 포함돼 있다. 넥슨이 성공시킨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과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올해 10종의 신작 중 가장 빠른 1분기에 선보이는 기대작이다. 넥슨의 최대 수익원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IP로 한 첫 모바일 게임으로, 던전 전투 및 유저 간 대전에 수동 전투 방식을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던파 모바일은 작년 사내 테스트에서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신작 흥행의 첫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멀티 플랫폼 신작들도 주목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DNF 듀얼’ ‘아크 레이더스’는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인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빅히트 브랜드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소니의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차세대 레이싱 장르를 이끌 기대작으로 꼽혔다. 던파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은 언리얼 엔진4로 그래픽 퀄리티를 끌어 올렸고,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유저들이 기계군단에 맞서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한국 게임 시장을 이끄는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신작들도 올해 출격한다. ‘프로젝트 ER’은 넥슨 역대 최대 개발 인원이 참여해 준비하고 있는 신규 IP의 MMORPG다. 공성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24시간 실시간 전쟁이 가능해 자신의 거점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히트2’는 2016년 선보여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박용현 사단의 빅히트작 ‘히트’를 원작으로 한 MMORPG다. 매력적인 판타지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와 유저들 간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자체 개발작…"오랫동안 쌓아온 개발 역량 보여줄 것" 넥슨의 올해 신작들은 대부분이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올해 1분기 가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파 모바일’과 올여름 선보일 DNF 듀얼은 2001년 설립돼 던파, ‘사이퍼즈’ 등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네오플이 만들고 있다. 네오플은 2008년 7월 넥슨에 인수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핵심 개발 자회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MMORPG 시장의 판도 흔들기에 도전장을 낸 히트2는 '히트' '오버히트' 'V4' 등 모바일 RPG를 성공시킨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다. 2013년 5월 설립된 넷게임즈는 넥슨 산하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로, 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를 표방한다. 넷게임즈는 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와 합병해 오는 3월 '넥슨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마비노기 모바일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각사의 개발 역량과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니트로 스튜디오와 데브캣이다. 넥슨은 이들 합작법인이 커다란 덩치 때문에 혁신의 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각 독립법인으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의 신규개발본부도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맞은 자사 대표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테일즈위버: 세컨드런과 국내 MMORPG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를 내건 프로젝트 ER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올해는 넥슨의 주요 개발 조직 대부분이 심혈을 기울인 신작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신작의 결과는 곧 넥슨의 게임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작들이 성공한다면 넥슨의 개발 능력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게임개발사로서의 넥슨은 큰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정헌 넥슨 대표가 신작 출시를 앞당겨 단기 수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는데, 그 결과가 올해 나오게 된다”며 “이 대표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정헌 대표는 작년 8월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완성도를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때가 돼야 유저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을 주문했다. 넥슨은 올해 신작들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이라며 크게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몇몇 신작은 내부 및 외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우리 게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나왔다는 의견이 많다”며 “올해 넥슨이 게임개발사로서 역량을 국내외에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1.11 07:00
생활/문화

RPG·슈팅 게임 명가 합친다…넥슨발 대형 게임사 탄생

대형 게임개발사가 탄생한다. RPG 전문 게발사인 넷게임즈와 슈팅 게임 명가인 넥슨지티가 합친 넥슨게임즈(가칭)가 주인공이다.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넷게임즈 1대 넥슨지티 1.0423647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넥슨 관계자는 본지에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으로 주목받은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16년째 장수하고 있는 FPS(1인칭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다. 서든어택은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는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17 05:00
생활/문화

넥슨, 신작 ‘히트2’ 앞세워 글로벌 MMOPRG 시장 공략

넥슨이 흥행작 ‘히트’의 후속작인 ‘히트2’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2(HIT2)’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XH’로 개발 중이었던 ‘히트2’는 넷게임즈의 대표 IP ‘히트’를 활용한 신규 MMORPG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히트는 2016년 넷게임즈에서 선보인 모바일 게임으로,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원작의 성공 노하우가 녹아 있는 히트2는 판타지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와 유저들 간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히트2로 국내외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히트2는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준비 중인 신규 MMORPG”라며 “넷게임즈만의 RPG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히트2가 새로운 흥행 신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7 18:43
생활/문화

이정헌 넥슨 대표 새 목표는 “슈퍼 IP 10종 육성”

올초 연임한 이정헌 넥슨 대표가 슈퍼 IP 10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넥슨은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며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신작 프로젝트 7종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 등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 타이틀은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의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총집약해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는 독립 법인 출범 후 확대된 리소스를 투입해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이다.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HP’는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이다. ‘프로젝트 HP’는 이날부터 8일까지 프리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달 ‘프로젝트 HP’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부 평가가 좋아서 테스트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에도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해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게임 소개와 신규 영상 상영도 있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개발 모토인 Big & Little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Big) 4종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HP’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이다. ‘프로젝트 ER’는 공성전의 대중화,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차별화된 엔드 콘텐트를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다. ‘프로젝트 SF2’는 캐릭터 수집형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글로벌 타깃의 모바일 게임이다. ‘테일즈위버M’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트를 강화해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다. 넥슨은 완성도보다는 속도에 방점을 찍은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는 기존의 경험과 관습,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소규모(Little)로 민첩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얼리스테이지의 빌드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여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가며 엣지있는 타이틀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의 타이틀로는 신비한 블루홀을 탐험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 ‘DR’과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앞세운 대전 액션 게임 ‘P2’, 동료들과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P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콘텐트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도 소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에셋으로 유저들이 상상만 했던 세상을 직접 구현하며 창의적인 재미를 만들어가게 된다. 멀티 플랫폼으로 대응하는 넥슨의 첫 IP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05 13:42
게임

코로나 덮친 2020년 게이머 위로한 최고 게임은 ‘V4’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최고의 게임 영예는 넷게임즈의 ‘V4’에게 돌아갔다. 18일 부산광역시 서면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서 주어지는 게임대상(대통령상)은 넷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V4’가 수상했다. V4는 기술창작상 사운드와 그래픽, 우수개발자상(이재섭 넷게임즈 실장)까지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부문(총 4점)은 ‘에이(A)3: 스틸얼라이브’ , ‘랜덤다이스’ , ‘베리드 스타즈’ ,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가 차지했다. e스포츠발전상은 피파온라인4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온 넥슨코리아 피파퍼블리싱그룹에게 주어졌다. 유저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 게임상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국내)과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해외)에게 돌아갔다. 선데이토즈는 국내 기부문화 선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구호에 대한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 한 해를 빛낸 국내 게임의 성과를 축하하고, 게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게임인의 공로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이다. 이날 시상식에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과 국회 이헌승 의원, 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게임대상 시상식에 앞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인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은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 3개 지역 중 가장 먼저 개관한 곳이다. 문체부와 부산시가 각 30억 원씩 모두 60억 원을 투입해 부산진구(서면) 삼정타워(15~16층)에 경기장을 조성했다. 경기장은 관람석 330개를 갖춘 주경기장과 128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분야별 수상작(자) ▲대상 : “V4” / ㈜넷게임즈 (대통령상, 상금 1천5백만원) ▲최우수상 : “로드 오브 히어로즈” / 클로버게임즈㈜ (국무총리상, 상금 1천만원)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공동수상) : “A3: 스틸얼라이브” / 이데아게임즈 “랜덤다이스” / 111퍼센트 주식회사 “베리드 스타즈” / 라인게임즈(주)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 ㈜네오위즈 ▲기술․창작상 · 기획․시나리오 분야 : “베리드 스타즈” / 라인게임즈㈜ · 사운드 분야 : “V4” / ㈜넷게임즈(스포츠조선사장상) · 그래픽 분야 : “V4” / ㈜넷게임즈 · 캐릭터 분야 : “엑소스 히어로즈” / ㈜우주(전자신문사장상)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 : “이재섭” / ㈜넷게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사회공헌우수상 : “(주)선데이토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이스포츠발전상 : “넥슨코리아 피파퍼블리싱그룹”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 “흉가 VR Ep. 3 : 곤지암” / ㈜에이아이엑스랩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인기게임상 · 국내 : “바람의나라: 연” / ㈜슈퍼캣 · 해외 : “가디언 테일즈” / Kong Studios, Inc.(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스타트업 기업상 : “(주)슈퍼캣”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상금 5백만원) ▲인디 게임상 : “스컬 : 더 히어로 슬레이어” / 사우스포게임즈(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 : “(주)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상) ▲굿게임상 : “MazM : 페치카” / ㈜자라나는씨앗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8 18:57
스포츠일반

넥슨 ‘V4’ 글로벌 시장 첫 출격…대만·홍콩·마카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V4’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를 대상으로 ‘V4’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지난 2월 20일 ‘V4’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서버는 총 10개다. ‘V4’ 글로벌 버전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 등을 갖춘 모바일 MMORPG다. 넥슨은 국내에 이어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버전도 도입했다. 글로벌 버전 이용자는 에뮬레이터가 아닌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V4’를 즐길 수 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서버의 경계를 허문 ‘인터 서버’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새로운 재미를 제시해 혁신을 꾀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6 19:02
게임

넷게임즈, 4번째 신작 ‘프로젝트 MX’ 일본 공략

넥슨 자회사인 넷게임즈는 해외 게임사 요스타와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MX(가제)’의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MX는 넷게임즈의 네 번째 신작이다.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 캐릭터 RPG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MX는 참신한 기획과 개성 강한 게임 제작자로 유명한 김용하 PD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노하우가 녹아있다”며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차세대 3D 그래픽으로 캐릭터성을 극대화한 전투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요스타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 상하이 요스타의 일본 법인이다. 요스타는 서브컬처 장르 대표 퍼블리셔로 일본에서 히트 친 ‘벽람항로’를 서비스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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